Friday, 21 April 2017 07:16

목사님과 사모님의 사랑에 눈물나게 감사했어요! - 이종석 집사

저는 24년 전인 1992년 어느 화창한 봄날에 목사님을 처음 뵈러 아내와 함께 하얗게 빛나는 비엔나 와싱톤중앙장로교회를 처음 방문했습니다. 지금도 그날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저는 당시 노스캐롤라이나대학에서 수학한 유학생으로 뉴욕의 안디옥 커넥션에서 간사로 잠깐 섬기고 있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목사님은 배가 좀 나온 넉넉한 풍채셨지요. 코에 걸치듯 쓰신 안경 너머로 저를 지긋이 바라보시던 모습이 마치 푸근한 옆집 아저씨(?) 같은 인상이어서 긴장이 곧 풀어졌습니다. 그날 저희는 목사님께 주례를 부탁드리고, 또 중앙장로교회 예배당에서 결혼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십사 하는 힘든 부탁을 드리려고 갔었는데, 목사님은 단번에 승락해 주셨지요. 그리고 결혼식과 관련해 모든 편의를 봐주시고, 결혼식 주례도 정성껏 해주시고, 많은 격려와 훈계의 말씀도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아직도 그날 찍은 비디오테이프를 간직하고 있어요.

결혼 1년 후에 첫아이를 유산해서 알링턴 병원에서 우울하고 힘든 마음으로 목사님께 전화 드렸을 때 짠한 음성으로 위로의 기도를 해주시던 목사님의 목소리 잊지 않고 기억합니다.

10월 한 달 작정 새벽기도를 드린 후에 하나님께서 유정이를 주셔서, 출생 후에 목사님께 데리고 갔을 때 “아기가 참 깨끗하고 예쁘다”고 칭찬해 주시고 축복기도도 정성껏 해주셨지요. 또다시 두 번의 유산 끝에 10월 한 달을 작정하고 새벽기도를 드린 후에 기적처럼 주신 둘째아이 진우도 퇴원하던 날에 목사님께 인사하러 갔더니, 목사님 사무실에서 품에 앉으시고 한참을 신기하게(?) 바라보시며 기도해 주셨습니다. 저희는 목사님께 너무 많은 사랑의 빚을 졌어요. 감사합니다.

첫째 유정이 돌 때도 친히 예배를 인도해 주시고, 둘째 진우 돌에는 그날 저녁 아들 요셉 목사님 결혼식이 있는 날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점심 때 그 바쁜 스케줄을 마다 않고 일부러 와 주셨어요. 눈물 나게 감사했어요. 바쁘고 경황이 없으셨을 텐데…. 그래도 당시 저희가 준비한 생선회를 맛있게 드시고 가셔서 기분이 좋았지요. 

목사님과 사모님의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Last modified on Friday, 21 April 2017 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