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21 April 2017 09:10

교회마당 청소까지 - 김영성 장로

우리 가족은 미국에 처음 와서 교회를 결정하려고 여러 곳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러던 중 1986년 1월 5일 새해 첫 예배를 가는데, 전날 밤 비바람이 거세어 길가에 나뭇가지들이 나뒹구는 바람에 운전에 애를 먹고 있었습니다. 비엔나 교회 입구 길도 나뭇가지들이 많이 흩어져 있었지만 운전에는 별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교회 마당을 들어가다 보니 한 사찰 집사님께서 차에 걸릴 만한 나무들을 치우고 계셔서 참 귀한 집사님이라고 생각하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갔습니다. 

예배가 시작되어 강대상을 바라보며 목사님을 어디서 뵌 분 같다고 아내에게 이야기했더니 아내가 아까 진입로에서 나뭇가지 치우시던 분이라고 해서 놀랐습니다. 이런 분이라면 우리가 믿고 따를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이 교회에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도 그때의 우리가 그렇게 결정하도록 해주신 주님께 너무 감사하고 있습니다.  

새교우 환영 때부터 지금까지 성도들 자녀의 이름을 일일이 기억하시고 멀리 타지에 가 있는 자녀들에게 그 쪽으로 가실 기회가 있으면 꼭 전화를 걸어 안부 묻고 기도해 주셔서 아이들이 많이 감사해 했습니다. 성도들을 위해 항상 기도하시는 목사님께 우리 가족은 늘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Last modified on Friday, 21 April 2017 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