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20 April 2017 09:00

조용한 예수님의 목소리로 - 변희용 집사

이원상 목사님을 처음 만난 것은 1984년, 지금은 제 아내가 된 조정란 집사와 사귈 때였습니다. 저희는 믿는 집안은 아니었지만 중앙장로교회가 매클레인의 루인스빌 교회 건물을 사용할 때 아내를 따라 온 집안이 교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엔 제가 한국말도 잘 못하던 때여서 예배에 참석해도 목사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반 정도밖에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목사님의 조용하고 온유한 말씀은 어느 때는 자장가로 또 어느 때는 조용한 예수님의 목소리같이 들렸습니다. 그 후 교회가 비엔나 예배당으로 이사하게 되었고, 우리는 그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싶었습니다. 그 당시 이원상 목사님의 주례로 교회에서 결혼하려면 목사님과 성경공부를 마쳐야 했습니다. 목사님과 성경을 공부하는 동안 목사님을 더욱 깊이 알고 존경하게 되었고,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은 제 결혼 주례와 안수집사 임직 그리고 제 딸 애슐리(Ashley)의 유아세례까지 맡아 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저의 가족은 예수님 안에서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후에 비엔나 교회의 교육관을 증축할 때 교회와 페어팩스 카운티 사이에서 중간 역할을 하면서 도울 수 있었습니다. 교회가 위치한 아만다 플레이스(Amanda place) 도로 안쪽에 NVR 건축회사가 10에이커 대지를 구입한다는 계획을 알게 되어, 우리가 대신 그것을 사려고 노력했으나 결렬되었고 실망이 컸습니다.

그러나 곧 교회 앞에 6.5에이커 땅이 경매에 나온다는 정보를 전해 듣고 목사님은 이것을 꼭 구입해야 한다고 말하시며 기도하셨습니다. 저는 장로님들과 함께 경매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경제가 좋지 않던 시절이라 한 건축업자가 파산을 하여 매우 저렴한 가격에 우리 교회로 낙찰되었습니다. 그때 목사님이 매우 기뻐하시고 감사하시면서 눈물을 감추지 못하셨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Last modified on Thursday, 20 April 2017 10:40